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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우리는 산과 들로 떠나는 생각으로 맘이 설렙니다. 꽃, 나무, 시원한 바람, 맑은 물, 그리고 함께하는 동료까지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위험도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산행 중 지켜야 할 필수 행동 수칙, 준비물, 응급 대처법을 다뤄보았으니 철저히 준비하여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봄철 산행 중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
우리는 봄철 쾌청한 날씨와 신록을 즐기기 위해 산으로 들로 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산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산행 중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 수칙들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먼저, 절대 혼자 산에 올라서는 안됩니다. 함께하는 동료가 있을 경우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 요청을 신속히 할 수 있으며, 판단력 저하나 체력 저하 상황에서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혼자 등산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경로와 예상 시간을 공유하도록 하세요.
다음으로 산행 중에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세요. 호기심에 샛길을 이용하는 것은 길을 잃을 잃을 수도 있고 낙석, 낭떠러지를 접하거나, 사나운 야생 동물과의 접촉 등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는 길을 피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제자리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음주 상태로 산행을 하는 것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판단력이 떨어지고, 탈수, 미끄러짐 등으로 인해 사고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실제로 많은 산악 사고들이 음주 산행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에서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고, 알코올 섭취는 삼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낙석 위험 지역이나 가파른 계단, 로프 구간을 지날 때에는 절대 장난을 치거나 무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한 발 한 발 주의 깊게 움직이며, 주변 지형을 살피도록 하세요. 특히 아이와 함께 산행할 경우, 보호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장비와 복장, 안전을 높이는 준비
산행의 절반은 출발 전에 이미 결정된다고 하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적절한 장비와 복장을 준비하는 것은 안전한 산행의 기본 중의기본입니다. 봄철은 아침과 낮 기온 차가 심하고, 갑작스러운 비나 바람도 자주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가 심합니다. 복장은 '레이어드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너웨어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성 소재가 좋으며, 중간 레이어는 보온을 위한 플리스, 겉옷은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재킷이 적합합니다.
바지는 신축성이 있으면서 물에 젖지 않는 재질이 좋고, 신발은 반드시 하이컷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컷 등산화는 발목까지 감싸 주어 접질림 방지에 효과적이며, 거친 지면에서 안정적인 보행을 도와줍니다.
아웃솔이 깊고 견고한 등산화일수록 미끄러운 지면에서 접지력이 뛰어나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능성 양말과 발목 보호대를 함께 사용하면 피로 누적과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자, 자외선 차단제, 장갑, 등산 스틱 등을 상황에 따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비상식량과 물, 응급약품도 반드시 준비해야 할 품목입니다. 소독제, 밴드, 진통제, 지사제, 개인 약 등은 가볍고 작게 해서 배낭에 넣어두고, 보조 배터리나 손전등, 호루라기 등도 비상용으로 준비해 두면 좋겠습니다. 짐은 되도록 가볍게 하되, 필요한 건 빠짐없이 챙기도록 합시다.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과 구조 요청 절차
이렇게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그래도 예기치 못한 상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얼마나 침착하게 잘 대처하느냐가 사고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은 매우 중요하며, 구조 요청 또한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우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안전 확보입니다. 낙석 지역이나 급경사에서 사고가 났다면,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다음,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 출혈이 심한 경우엔 지혈을, 골절이 의심될 경우엔 부목이나 옷가지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합니다.
구조 요청은 119에 전화하거나, 산악 구조 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국가지점번호 서비스'나 '안전 Dream' 앱은 GPS를 기반으로 위치를 공유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전파가 약할 수 있는 산에서는 평지나 능선으로 올라가 통신이 잘 되는 곳에서 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통신이 어려운 지역이라면, 호루라기나 손전등, 반사경 등을 미리 준비하여 시각적·청각적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부상자 체온 유지와 안정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벼운 비상 담요나 여벌 옷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봄 산행은 기분 좋은 계절과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너무 좋은 활동입니다. 하지만 산은 그 자체로 자연의 거대한 힘을 담고 있는 공간이며, 언제든 인간의 방심을 경고합니다. 따라서 안전한 산행은 준비뿐만 아니라, 산에 들어선 순간부터의 태도와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지켜야 할 수칙들을 기억하고,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위급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계절보다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봄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산행을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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